결혼·관계 · 결혼 앞두고 부딪히는 이유
6년 동안 장거리 연애를 하고 결혼을 앞두고 있어요. 직장과 앞으로의 생활 문제로 자주 부딪히는데, 저희 궁합은 어떤가요?
결론부터, 맞는 쪽이에요. 맞물림 11, 부딪힘 2. 그런데 그 부딪힘 2가 전부 '배우자 자리'에 몰려 있고 올해 그 자리가 켜져서 많이 싸우는 거예요.
맞는 이유. 신랑은 임수(壬)가 한여름 불 3개(午·午·丙)에 둘러싸여 물이 필요한데 신부가 물 3개(壬·癸·子)에 쇠 둘. 신부는 무토(戊)가 홀로 서서 불이 필요한데 신랑이 불 3개. 서로가 서로의 용신이에요. 배우자궁끼리 자신(子申) 반합으로 맞물리고, 년지끼리 오미합(午未合), 신랑 년지 미가 신부 남편 별 묘(卯)와 합해 집안끼리도 붙어요. 6년 장거리를 버틴 힘이에요.
다만 합이 있어도 지금의 거리감은 따로 봐야 해요. 신부 시주 신(申)이 역마에 공망, 신랑의 아내 별 오 둘과 배우자궁 신이 전부 신부 기준 공망. 신부 입장에서는 인연은 가까운데 정작 필요할 때 곁에 없다는 허전함으로 읽혀요. 6년을 이어온 합과, 같이 살기 어려워 부딪히는 충이 함께 있는 궁합이에요.
하나, 역할이 나이와 반대예요. 신부 무토는 신랑에게 편관(다잡는 자리), 신랑 임수는 신부에게 편재(내가 굴리는 자리). 연상인 신랑보다 신부가 규칙을 세우고 신랑을 굴리는 구조예요. 신랑이 '어리다고' 넘겨도, 신부가 '알아서 하겠지' 해도 부딪혀요.
둘, 오(午) 자리. 신부 사주에 원래 배우자궁 자(子)와 오가 충(子午沖)인데 신랑이 오를 둘 들고 와서 그 충을 두 배로 켜요. 신랑 쪽은 그 오가 아내 별인데 둘이라 자형(午午自刑), 돈과 배우자에 대한 부담을 스스로 키우는 자리. 올해 병오년이 오를 하나 더 얹어 유독 싸워요.
셋, 돈. 신부는 재다신약, 돈 흐름은 많은데 쥐는 힘이 약해요. 신랑은 정재격인데 편재 병이 일간을 충(丙壬沖)해 돈이 자길 흔들어요. 둘 다 돈이 약점이라 돈 얘기가 곧 관계 얘기예요. 두 사람 식신(자식·표현 별)도 천간 충(甲庚沖)이라 아이 계획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기 쉬워요. 적어서 얘기하세요.
올해 병오년은 둘 다 배우자 자리를 맞는 해고 신부는 신축에서 경자 대운으로 넘어가는 경계에 있어요. 관계의 부담이 커지는 시기예요.
2027 정미(丁未)년이 첫 창이에요. 신부에겐 용신 불·흙이 같이 오고 남편 별 묘가 미와 합(卯未)해 살아나요. 신랑은 정재 정화가 일간과 합(丁壬合), 아내 별이 나한테 붙는 해예요. 부부로 묶이는 힘이 강한 해예요. 다만 신부 배우자궁과 미가 원진이라 같이 살기 시작하면 답답한 순간은 있어요.
2029 기유년은 피하세요. 신부 남편 별 묘가 충(卯酉沖), 배우자궁이 파(子酉破)를 맞고, 신랑은 배우자궁 신을 충하는 경인 대운에 들어가요. 2027년에 결혼한다면 3년차에 해당해요. 2030 경술년은 둘 다 배우자 별에 합이 오지만, 신랑의 대운 충은 남아요.
할 일은 하나예요. 같이 사는 날짜부터 정하세요. 함께 살 계획을 정해야 지금의 거리 문제도 다룰 수 있어요. 돈 규칙은 신부가 세우고 신랑이 지키는 쪽이 사주에 맞아요.
실제 질문에 답한 글이에요. 지금의 풀이와는 만드는 방식이 달라 구성과 분량이 다를 수 있어요. 기록 매체를 가리키던 말 한두 곳만 고쳤어요. 질문은 읽기 쉽게 다듬었고,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것은 담지 않았어요.